본문 바로가기
모든것의리뷰

고양이 모래 종류 /화장실

by 오눌이 2020. 9. 5.

고양이와 함께하려면 필수로 필요한 물품들이 몇개가 있어요

사료와 밥그릇만큼이나 중요한게 화장실과 모래에요

고양이는 대소변을 모래위에 하고 덮는 습성이 있어서
화장실을 만들어주고 한번 인식하고 나면 대소변훈련을 따로 하지않아도되는 똑똑이들이랍니다

고양이 모래는 여러 종류가 있어 초보집사님들은 어떤걸 선택해야하는지 어려우실수도 있어요

일단 고양이 모래는 흡수형과 응고형 이렇게 두가지로 분류를 할수있어요

흡수형은 말그대로 소변을 흡수하는 타입으로 펠렛과 실리카겔형이 흡수형으로 분류되요

응고형은 소변그대로 응고되는 성질이 있는 벤토나이트모래가 대표적입니다
두부모래도 있는데 이건 반은 흡수되고 반은 응고되는 성질...이라 고민이 되지만 일단은 응고형으로 분류할게요:)

집사분들이 감자캔다는 표현을 하는걸 들어보신적이 있을텐데요. 소변이 응고되면 감자모양으로 동그랗게 뭉치기 때문에 감자라고 표현을 하는거에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


벤토나이트모래의 장점은
실제모래와 가장 흡사해서 고양이들이 화장실을 사용할때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해 한다는것
이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소변을 보면 소변의 양만큼 굳기때문에 평소 소변양을 체크하기 좋아요
고양이는 비뇨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소변양 체크는 필수기 때문에 중요도 별다섯개!

반면에 단점은 가루날림과 사막화 현상
작은 가루날림 분진때문에 고양이의 호흡기에 좋지않고 그루밍을 자주하는 고양이 특성상 발바닥에 묻어난 가루를 흡수할수있어 호흡기질환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좋지않을수 있어요
그리고 사막화현상
화장실을 드나들때 발가락 사이에 묻어 나오는 모래들이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걸 사막화 현상이라고 해요
자글자글하게 밟히는 모래에 스트레스를 받지않으려면 집사가 정말 부지런해야해요

펠렛이나 두부모래를 밟는 느낌이 싫어 화장실을 피하는 아이들에겐 벤토모래 사용을 권해드려요

아! 벤토모래는 절대!! 변기에 버리면 안되요 단단하게 굳기때문에 하수구 막힘의 원인이 되므로
일반쓰레기 배출해야합니다(쓰레기분류는 사는곳 기준에 따라 다를수 있어요)



펠렛

두번째는 펠렛모래
펠렛은 나무가루를 원통형으로 압축한 걸 말하는데요
일단 우드펠렛의 장점은 사막화가 적다는것
벤토모래에 비해 가루날림이 적기때문에 아이들 호흡기에도 좋아요
그리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경제적이기도 하고요

단점은 밟히는 느낌이 싫어 화장실가길 꺼려하는 아이가 있을 수 있어요
고양이는 방광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화장실 모래를 바꿀때는 아이가 불편해하진 않는지 잘 지켜보아야해요

펠렛은 소변을 보면 뭉치는게 아니라 풀어지기 때문에 펠렛을 사용하려면 별도의 화장실이 필요해요
중간에 거름망이 있는 화장실로. 검색창에 펠렛용화장실을 검색하면 따로 나온답니다
많이들 사용하는 화장실은 냥토모가 대표적인거 같아요 저역시도 냥토모로 8년째 사용중이에요

펠렛형화장실을 사용할땐 맨아랫칸에 소변패드나 비날을 깔고 풀어져 내려온 펠렛가루만 버리면 되요


두부모래

세번째는 두부모래입니다
펠렛을 6-7년간 사용해오다가 두부모래로 바꾼지 얼마 안되었어요
두부모래의 장점은 벤토와 펠렛의 중간쯤인것 같아요
키우던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을 한동안 다녔는데 동물병원에서 대부분 두부모래를 사용하더라구요
그래서 두부모래로 바꿔보았는데 아이들이 적응이랄것도 없이 잘 사용해주어서 두부모래로 정착했어요

펠렛이 아쉬웠던건 소변이 닿으면 전부 풀어지기에 소변양 체크가 어렵다는게 있었는데
두부모래는 어느정도는 뭉쳐지는게 있어서 소변횟수를 체크할수 있어서 좋았고
변기에 버려도 바로 풀어지기에 뒷처리가 쉽다는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어요

단점은 사실 크게 없었는데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을 지내보니 두부모래 자체에서 나는 쉰내?같은데 조금 느껴졌어요

모래에 따라 탈취의 정도로 이게 좋고 이건 아니고 나누기도 하던데 실제로 3가지 모두 고루고루 써본 경험에선
고양이 화장실 냄새의 답은 하나뿐이에요
집사가 부지런해지는것. 자주자주 치워주는것밖에 답이 없는듯합니다^^





댓글